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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청각·언어장애인도 긴급상황에서 119에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2025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청은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119 수어 영상통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단순 편의를 넘어서, 장애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서비스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어떻게 신고했을까?

기존에는 청각·언어장애인이 긴급상황 발생 시, 먼저 손말이음센터(107)로 연락한 뒤
수어 통역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그 통역사가 119에 대신 신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이 방식에는 한 가지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119가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어 통역사 전화로 접수되다 보니, 실제 위급한 장애인의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죠.


이제는 3자 영상통화로 직접 신고 가능!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119 종합상황실 – 손말이음센터 – 청각·언어장애인
이 세 주체 간 3자 영상통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 청각·언어장애인이 영상통화로 직접 119에 신고
  • 119 신고 접수자는 즉시 손말이음센터 통역사를 호출
  • 실시간 3자 영상통화를 통해 상황 전달 및 대처
  • 정확한 위치정보 확인 가능, 신속한 출동 및 구조 가능

이제는 중간에 통역사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운 단계 없이, 장애인 본인이 직접 상황을 전달할 수 있어
신속성·정확성 모두 크게 향상됐습니다.


손말이음센터란?

  • 운영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 설립연도: 2005년
  • 대표번호: 국번 없이 107
  • 역할: 수어·문자·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각·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통신중계센터

이번 3자 영상통화 시스템은 손말이음센터가 중심이 되어 119와 직접 연계되는 구조입니다.


시스템 도입의 의미와 기대 효과

  • 장애인 본인의 위치정보 실시간 조회 가능
  • 신속한 구조 및 응급 대처 가능
  • 장애인의 의사표현 직접 전달, 오해·누락 최소화
  • 디지털 접근성과 안전권 보장, 모두를 위한 기술 복지 실현

이처럼 이번 시스템 도입은 단순 편의성을 넘어서 **‘생명과 직결되는 장애인 안전망 강화’**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 발언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차별 없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민생지원의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석곤 소방청장도 “모든 국민이 고르게 안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부처 간 기술 협력과 시스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참고할 수 있는 공식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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